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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김건희 특검 내부 갈등?…검찰 ‘복귀 희망’ 이유는

2025-09-15 2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 사회부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 여럿이, 검찰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는 건데요. 특검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? <br><br>여러 요인이 있지만, 특검 수뇌부와 파견 검사들 사이에 갈등이 있는 건 분명해 보입니다. <br> <br>김건희 특별검사팀엔 특검보 4명이 있는데, 각 팀마다 수사팀장 역할을 하는 부장검사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 이들 중 상당수가 검찰로 복귀를 희망하고 나선 겁니다.<br> <br>Q2.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돌아가겠단 겁니까? <br><br>표면적으론, 김건희 특검의 주요 의혹 수사가 마무리 단계까지 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특검법상 기본적으로 수사기간은 90일이 주어졌는데 수사기간 연장을 안하면, 오는 29일이 수사 만료일입니다. <br> <br>파견 검사들은 도이치모터스 주가조작 수사도 마무리가 됐고, 명태균 공천개입이나, 통일교-건진법사 청탁 사건 등 주요 사건들 혐의를 규명해 김건희 여사까지 구속해서 기소하지 않았냐는 겁니다.<br> <br>Q2-1. 그럼 검사들은 더 수사할 게 없다는 거예요? <br><br>김건희 특검팀은 최근 김 여사의 해군함정 동원 '선상파티' 의혹이나 '종묘 차담회' 의혹으로 수사범위를 넓히고 있는데요.<br> <br>일부 파견 검사들은 이게 도덕적으로 비판은 할 수 있더라도 범죄가 성립되는 의혹인지에 대해 회의적인 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특검 수사가 불필요하게 장기화돼서, 정치적으로 이용되는 것에 대한 우려 의견도 나온 걸로 전해집니다.<br> <br>Q3. 통일교 한학자 총재 소환도 앞두고 있는데, 여기에 대한 갈등도 있었다고요? <br><br>파견 검사들과 특검보 사이에 갈등이 발생한 지점으로 언급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한학자 총재는 특검의 3차례 소환통보에도 응하지 않았었죠. <br> <br>파견 검사들은 이 일정 조율 과정에서 자신들에게 정보가 제대로 공유되지 않아, 언론 보도로 결과를 아는 경우가 있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한 총재 측이, 17일이나 18일쯤 자진 출석하겠다고 통보한 대목에선, 수사팀이 끌려다니고 있다는 불만도 불거진 걸로 전해집니다. <br> <br>Q3-1 갈등 요인 중에 전관예우 논란도 있다는데, 이건 또 무슨 얘긴가요? <br><br>통일교 의혹 수사를 맡은 특검보가 직전까지 몸담았던 로펌이 한학자 총재 사건을 맡고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. <br> <br>전직 검찰총장인 김오수 변호사가 한학자 총재 법률자문을 맡은 사실이 알려져 논란이 됐는데, 현재 통일교 수사 담당 특검보가 김 전 총장과 같은 로펌에서 일했던 겁니다. <br> <br>논란이 불거지자 김 전 총장은 자문계약을 취소한 걸로 전해지는데요.<br> <br>하지만 한 총재 조사일이 계속 늦춰지면서, 담당 특검보에 대한 불신이 표출된 걸로 보입니다. <br> <br>Q4. 파견 검사들이 특검 기소 재판에서 빠지고 싶다는 얘기도 있죠? <br><br>여당의 검찰개혁 핵심 논리는 '수사권과 기소권 분리'입니다. <br><br>그 논리대로라면 특검에서 수사했던 검사들은 재판 단계에선 빠지는 게 맞다는 건데요. <br> <br>90일간 수사를 전담해왔으니 재판에선 빠지고 검찰청으로 돌아가겠다는 건데, 검찰청 폐지에 대한 일종의 항의 성격도 있어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 검찰 복귀는 민중기 특별검사의 재가가 필요한 사안이라, 검사들 희망대로 될지는 지켜봐야 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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